열린예배찬양콘티(19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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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08/07 (21:59) | 조회수 2066 |
금주(2019년 8월 1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G major)
우리는 때로 어떤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 또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주님의 뜻을 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달리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잘 나타내 보여주시기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뜻을 구하고 찾는 것이 꽤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너무나 명백히 드러나 있는 하나님의 뜻은 적당히 무시하거나 가벼이 여기면서 막상 내가 결정하거나 결심하고 내가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핑계 삼아 결정을 미루거나 결정의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은 말씀을 통하여 분명히 알 수 있음에도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뜻을 찾으려고도 합니다.
우리 주님은 원수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내가 속한 공동체의 어떤 사람이 나를 불편케 하거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한다하더라도 설사 나를 미워하고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나의 태도를 결정할 때 사랑과 용서에 기반을 두고 진실하게 대하여야 할지, 아니면 나도 그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아니면 적당히 숨겼다 하더라도 상대방을 은근히 비난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대하여야 할 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우리의 태도를 주님의 뜻 안에서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말씀 하나만 살아 있어도 이 땅의 모든 교회는 사랑과 평안으로 가득할 것이며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남을 비판하면 그 비판을 우리가 받게 된다고 하셨음에도 우리는 서슴없이 서슬 퍼런 비판을 교회 안에서도 믿음의 가족을 향해서도 해댑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내 기준에 합당한 것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상황이나 조건을 달지 않으시고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뜻으로 분명하게 말씀하신 조건 없는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외에도 명백한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에게 주신 계명과 말씀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먼저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그대로 순종하다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또 다른 여러 선택이나 결정에서 주님의 뜻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은 아마도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히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하나씩 하나씩 순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선택과 결정의 한계와 방향은 좁혀지게 되어서, 이어지는 어떤 중요한 선택이나 결정도 그리 큰 갈등이나 어려움 없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가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뜻조차 가벼이 여기는 것이 우리의 잘못인 것입니다. 크고 대단한 결정적인 뜻을 구하기보다 매일 내 일상에 분명히 드러난 하나님의 뜻부터 순종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붙들고 순종함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우리의 하루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