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선교소식] <캄보디아> 안병이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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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선교위원회 | 작성일 26/03/31 (16:05) | 조회수 40 |
캄보디아에서 보내는 서른 두번째 기도편지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 73:28
순회의료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찾아 헤매던 교회가 한곳 있었다. 쓰레기매립장 근처의 교회라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를 뱅뱅 돌았지만 찾을수 없었다. 그 때는 차가 없을때였고, 다른 분께 운전을 부탁해서 갔던 차라서 더이상 찾기 위한 노력을 하기가 어려웠다.
PMCI에 협력하면서, 다시 도시빈민 사역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빈민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의 추천을 받고 바쿠마을이란 곳을 찾아갔다. 그리고 바쿠마을을 찾기 위해 보내준 주소가 바로, 찾아 헤매던 그 교회였다.
2년만에 찾은 그 교회는, 마을 초입에 세워진, 곧 무너질것 같은 나무 오두막이었다. 그리고 교회문앞에는 <팝니다>라는 간판이 붙어있었다. 현지 사역자를 만나 교회문을 열어 안을 둘러 보았다. 두칸으로 지어진 교회는 한쪽은 길가에 기둥을 두고, 한쪽은 하천에 기둥을 두어서 조금만 뛰면 무너질것 같았고, 벌어진 나무 바닥 틈새로 흙바닥과 하천 바닥이 모두 보였다. 어린이 예닐곱명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라고 했다. 동네사람들은 쓰레기 줍는 일과 근처 공장에서 노동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다닥다닥 붙은 쪽방촌에 살아가며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모두 일을 나가고 아이들과 나이드신분들이 길가에 나와 앉아있었다
교회가 너무 허름해서 도저히 그안에서 의료사역을 하는것이 불가능해보였다. 그런데 오히려 같이 간 우리 스텝들이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사역준비를 했다. 잔뜩 낀 거미줄과 먼지들을 털고, 바닥을 쓸며 교회문을 활짝 열자, 동네 아이들과 할머니들이 구경을 나왔다. 그렇게 바쿠마을의 은혜교회 사역이 6개월째 매달 이어지고 있다.
교회문앞에 붙여놓았던 <팝니다> 간판이 어느새 사라졌다. 그리고 주일에 출석하는 어린이들이 30-40명으로 늘어나고 어른들까지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사는 집보다 더 가난해서 무시받던 교회를 통해 매달 사랑의 소식이 전해진다. 이번달은 한달분씩 비타민을 나눠준다는 소식에 멀리서도 찾아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낮에 술을 마시며 할일없이 삼삼오오 앉아있는 남자들과 쓰레기를 줍느라 바빠서 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복음이 들려질때까지, 캄보디아 구석구석 아버지의 사랑이 전해질때까지 부지런히 발걸음을 한다.
1️ 사역소식과 감사제목
1) 첫째주 씨엠립 사역과 셋째주 깜뽕 톰지역의 지방사역이 잘 마쳐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주께로 돌아온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사역하는 동안 쉼없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들려진 말씀들이 영혼안에서 역사되어지기를 계속 기도해주세요
2) 그동안 간간히 섬겨왔던 무슬림사역이 매달 정기적으로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열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500미터마다 모스크가 세워져 있는 동네 한복판에 들어가 의료사역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열려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 사역에는 현지사역자들외에도, 한국 선교사 3가정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3) 바쿠마을, 벙뜨라바엑에서 도시빈민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KUN 사역이 허가문제로 이번달은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군청에서 허가해주던것이, 주 허가까지 요구되어 까다로워졌습니다.
4) 주일에 진행되는 새생명교회의 사역가운데 늘 은혜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의료사역을 받기 위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계속 이어짐에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한 영혼이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쏙림목사도 이 시간을 통해 오히려 새 힘을 얻는 다고 감사해합니다.
5) 미국에 사는 둘째 가정에 하나님께서 새 생명을 주셔서 건강하게 출산하고 회복중입니다. 임신기간과 출산의 시간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생명을 만나는 기쁨에 감사합니다
2️ 기도제목
1) 이란과 미국의 전쟁의 여파로 캄보디아는 이미 석유판매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전기와 석유, 가스뿐 아니라, 모든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의 딱한 처지가 마음이 아픕니다. 이 땅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이 땅의 사람들이 주가 주시는 참된 평안을 깨달아 알도록 기도해주세요
2) 사역가운데 부지런히 뿌려지는 복음의 씨앗들이 심령가운데 심겨지고 결실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3) 4월은 캄보디아의 새해 명절이 있습니다. 태국의 송끄란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곳에서도 물을 뿌리며, 얼굴에 분을 발라주는 풍습을 따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가정에서 모여 먼저 음주를 하고 길거리에 나와 물을 뿌리거나, 음주를 하며 길거리로 나오기 때문에, 음란한 일들을 길거리에서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악한 영의 역사가 끊어지고, 하나님을 아는 민족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4) 캄보디아 명절이 시작되기전에 깜뽕 짬 지방사역과 무슬림 사역이 이어집니다. 주님이 나타나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5) 캄보디아 명절이 시작된후에 저희가정은 2주간 미국에 방문을 하고 5월 첫째주와 둘째주는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방문 기간동안 처음으로 선교보고를 하게 되는데, 주의 일하심과 은혜를 잘 전할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재난과 재앙의 소식을 어떻게 듣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를 묻습니다. 재난과 재앙의 소식은 육체적으로는 두렵지만, 영적으로는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짐을 알려주는 나팔과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에 마음을 쏟을까, 우리는 재난과 재앙아래 있는 자들이 아니라,
주의 다시오심을 반가워하는 자들이기에, 소금과 빛처럼 자신을 태우고 녹이는 삶, 나보다 약한 자들을 돌보는 즐거움과 기쁨속에 한알의 밀알로 죽어지는것이 행복임을 미리 맛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그 즐거움과 기쁨이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들안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대하 30:20
3월의 끝자락에
오경섭, 안병이 선교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