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월 캄보디아 박양제 유미 선교사 기도편지
오랫만에 소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5/11 (화). 모교의 약대동창선교부 4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존재도 모르고 살았는데... 파송직전에야 불러주신 저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정말 친정같이 고마운 선교부입니다.
40년전부터 만드시고 이끌어오신 선배님들을 뵈면서 뜻깊은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5/15 (금). 캄보디아선교사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박선교사를 보면서...
학생과 청년시절 누렸던 성가대의 은혜와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었던 제 작은 기도도 다 들으시는 주님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곳 선교지에서 치과의사 출신으로 찬양신학을 전공하신 천재적인 작곡가 김명환목사님이 이끄시는 선교사합창단을 만나게 하셔서, 노년의 나이에 응답받았습니다!!!
5/21(목)~25(월). 제9회 치과의료선교대회가 330여명이 참여해 오프라인으로는 10년만에 열렸습니다.
먼저 열린 선교사대회에서,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치과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누는 시간들은 아주 효율적인 정보의 장이었고 서로에게 피부에 와 닿는 귀한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어진 선교대회는 찬양, 기도, 강의, 간증과 사례발표, 직능별모임, 관심분야에 따른 선택강의 등으로 치과의료인들의 사명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들보다 더 선교적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기독치과인들은 머리가 숙여질 정도로 고귀했습니다. 선배 후배를 가릴 것 없이 너무 존경스럽고 사랑스러웠으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느껴져 행복했습니다.
박선교사는 [단기치과의료선교시 치과의료장비의 준비방안] 이란 제목의 강의와 [시니어 선교] 강의의 패널을 맡아 관심있는 분들과 좋은 나눔을 가졌습니다.
5/28(목)~31(일) 프놈펜시 치과의사 회장단이 Seoul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and Sientific Congress 에 초청받아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행사도 있고 주말이라서, 목요일 아침 공항에서 바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이 3시라고 해서 오전에 볼 수 있게 급히 부탁했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설양조교수님과 황팀장님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캄보디아는 치과뿐 아니라 의과대학도 대학병원이 없으니 곳곳을 투어할 때 경이로운 눈으로 관찰하더군요. 특히 장애인치과 영역이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치과계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성숙해졌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병원 앞 직원들 단골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를 소개하는 문화해설사와 도보투어를 하고, 드디어 오후 3시 호텔에 체크인 했습니다~
좀 쉬고 나서 저녁식사 하러 나가자고 했더니, 우리가 피곤해 보였는지 자기들끼리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갔던 식당을 알려줬더니... 잘 찾아가서 맛있게 먹었다네요!!!
다음날 개막식 테이프컷팅과 전시회 VIP투어를 하고, Seoul Night 만찬에 참가했는데, Keo Dinamora 회장이 작년엔 Photogenic 상을 받더니..올해는 Best Dresser를 수상해서,본인은 물론이고 일행전체에게 기억에 남는 즐거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9:40 서울시와 프놈펜시 치과의사회간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새로 임기를 시작하신 신동열회장님이 작년에 프놈펜을 방문하셨던 터라 다들 반갑게 덕담을 나누고, 10/30~31.개최 예정인 프놈펜시치과의사회 컨퍼런스에 초대하고 응하며 양국간 협력도 요청하고 회기애애한 분기기였습니다. 특히 연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Dinamora 왕립대 치대교수의 제자가 찾아와서 통역도 도와주며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교류의 산파역할을 해 주신 나성식 박사님이 전시회에서 구입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보시더니 직접 데리고 다니시며 구입도 도와주시고 점심식사까지 대접해 주셨습니다. 힌국이 어렵던 시절에 외국의 학회나 전시회에 가면,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이 어렵게 물어물어 다니던 서러움이 생각나서 캄보디아치과의사도 딱 그럴 거라며 도와주고 싶다고 하시니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남는 시간에 롯데타워나 아쿠아리움 투어를 제안했더니...
명동쇼핑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3년째 방문이니 익숙해져서 자신감도 생겼고 가족들이 부탁한 선물도 사야한다고... 외국인들 인솔 경험이 많으신 나 박사님이 명동이나 올리브영은 비싸니까 다이소 가라고 조언해 주니 자기들끼리 다니며 쇼핑를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후배인 이현식장로님이 야경이 멋진 스카이라운지에서 부페를 대접해 주셔서 마지막밤이 근사했습니다.
주일 오후 인천까지 가지 않고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을 태워보내며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저희는 프놈펜 사역이 있어 다음날 바로 귀캄해야 했는데, 감사하게도 손자들과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5월 내내 일정이 너무 빡빡해 체력이 버텨줄까 걱정했는데.. 프놈펜일행들이 자기들끼리 움직이고 싶어 해서, 매일 두어시간씩 생각하지 못했던 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역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셨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1. 3년간 SIDEX 참가의 성과가 11월 열릴 프놈펜시 치과의사회컨퍼런스에 가시적으로 나타나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2. 부족한 선교사를 사랑하고 기도하며 후원해 주시는 많은 동역자들에게, 우리는 갚을 길이 없으니 주님이 만배로 갚아 주시기를.
3. 5월에 많은 위로와 격려를 주신 만큼 더욱 힘 내서 열심히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2026년 6월 캄보디아 박양제 유미 선교사 기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