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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5092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5/09/24 (21:49) 조회수 66

금주(2025928)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D major)  

오직 예수뿐이네(E major)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E major)  

예수 안에 소망있네(E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구약성경 사무엘상을 열어보면 첫 장부터 시작해서 두 가정의 극명한 대비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집안은 당대에 가장 명문 가정인 사사 엘리의 가정입니다. 아직 왕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사는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정치, 사법의 권한을 모두 가진 강력한 지도자입니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의 지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가정입니다.   

    

다른 한 가정은 엘가나의 가정입니다. 그러나 그 가정은 그리 평안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본 부인이지만 아기를 낳지 못하는 한나와 작은 부인이지만 아들을 낳은 브닌나와의 긴장과 갈등은 결코 그 가정을 평안하게 지켜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상이 전개되면서 엘리 제사장의 가정은 완전히 몰락하고 맙니다. 한 날에 엘리와 두 아들이 죽게 되고 며느리는 아기를 낳다가 사망합니다. 가장 명망 있는 가정에서 한 순간에 저주받은 가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엘가나의 가정은 사무엘이 태어나고 그를 이어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삼남 이녀의 자식을 선물로 더 주셨고, 사무엘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인정하는 선지자요 사사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러니 이제 사무엘의 부모와 그 가정은 어쩌면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귀한 가정이 된 것입니다.   

    

이 두 가정의 극적인 반전에는 오직 한 사람, 기도하는 여인 한나가 보입니다. 기도하는 여인 하나를 통해서 사무엘이 태어났고, 그 사무엘을 서원대로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의 더하여 주시는 자녀의 선물을 받았고, 사무엘이 이스라엘에서 사사로 선지자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짐에 따라 그 가정도 존귀한 가정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참 아이러니하게도 믿음의 아버지 밑에서 불신과 불순종의 아들들이 일어납니다. 대표적으로 믿음과 기도의 대명사 히스기야 왕의 아들로 유다 역대 왕 중에 가장 악한 왕인 므낫세가 태어납니다. 더욱이 므낫세는 히스기야 왕이 15년의 생명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고 난 후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럼에도 히스기야는 아들 므낫세를 믿음으로 기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무엘의 아들들도 사무엘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적인 신뢰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비에게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비의 훈계보다 어쩌면 어머니의 기도가 더 강력한 것 같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미니 모니카가 눈물로 기도한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붙들고 교회 마룻바닥이 눈물로 썩기까지 16년을 기도함으로 이단에 빠져 살면서 16살에 사생아를 낳고 방탕하게 살았던 어거스틴을 회심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한 가정을 살리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가정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일어서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기도하는 어머니의 소망이 되시며, 예수님이 그 가정과 자녀들의 소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자식은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귀한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는 것은 자녀를 위한 최상의 헌신인 것입니다.   

    

천국가신 어머니의 2주기를 보내며 가족들과 함께 나눈 말씀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기도로 사신 어머니를 제게 허락하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