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능력, 오직 예수의 은혜로 얻는 새 힘"
할렐루야!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9월의 첫 주일 저녁입니다.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우리의 참된 소망이자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우리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쉼 없이 달려가지만, 종종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깊은 한계와 연약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뜻하지 않은 고난과 영적인 무기력, 현실의 무거운 장벽 앞에서 철저한 무력함을 뼈저리게 깨닫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 안에서 쥐어짜 낸 작은 힘과 의지로는 결코 이 거친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살아갈 수 없음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연약함은 결코 절망이나 포기의 이유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오직 예수의 은혜'가 역사하기 시작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통로입니다.
[묵상을 위한 성경 구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장 9절)
사도 바울의 이 놀라운 고백처럼, 내 힘이 철저히 바닥난 바로 그 메마른 자리에서 우리는 십자가의 완전한 사랑을 온전히 의지하는 법을 배웁니다. 세상의 그 어떤 화려한 위로나 사람의 지혜도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될 수 없으며, 나를 온전히 살리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은 '오직 예수' 한 분뿐임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
나의 자격이나 어떠함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값없이 부어주시는 그 크신 은혜만이 상한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반석입니다.
우리가 그 십자가의 은혜를 전심으로 붙들고 엎드릴 때, 우리 안에는 상황을 뛰어넘어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새 힘'이 솟아납니다. 나를 짓누르던 두려움과 염려의 사슬을 끊어내고,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하늘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내 육신은 여전히 연약하고 당면한 환경은 녹록지 않을지라도, 나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담대히 내딛겠다는 벅찬 결단이 우리 심령 가운데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 저녁 예배를 통해 나의 모든 연약함과 무거운 짐을 십자가 앞에 남김없이 내려놓으시기를 원합니다. 오직 예수의 은혜만이 나를 살게 함을 고백하는 그 진실한 예배의 자리에서, 위로부터 부어지는 새 힘을 넉넉히 공급받아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일 저녁, 기쁨과 감격의 찬양 자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