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부르신 삶의 자리에서 고백하는 에벤에셀의 은혜"
할렐루야! 아침저녁으로 스치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입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은 다름 아닌 '참된 예배자'로 서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당에 모여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리는 시간뿐만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치열한 일상의 자리—가정과 직장,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수많은 영혼들 앞—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예배의 본질입니다.
[묵상을 위한 성경 구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장 23절)
하지만 우리가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야 할 현실의 자리는 종종 비가 내리지 않는 메마른 광야와 같습니다. 내 힘과 지혜로 버텨보려 하지만, 곧 한계에 부딪혀 영혼마저 바짝 마른 풀처럼 시들어가는 영적인 기갈을 겪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무력함을 철저히 인정하고, 오직 나를 도우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메마른 심령 위에 위에서부터 부어지는 성령의 단비, 곧 십자가의 은혜만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유일한 생명수임을 고백하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
그렇게 나의 헛된 힘을 빼고 주님만 의지하며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한 성도의 입술에는 마침내 위대한 찬송이 맺히게 됩니다. 지나온 모든 발자국을 뒤돌아볼 때, 내 힘으로 걸어온 것 같았던 그 모든 순간이 사실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였음을 깨닫는 벅찬 감격입니다. 고난의 한복판에서는 다 헤아릴 수 없었던 주님의 섭리가, 마침내 나를 살리시고 세우시기 위한 가장 완벽하고 선한 인도하심이었음을 신뢰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 1부 예배를 통해 우리가 부름받은 모든 삶의 자리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바짝 마른 심령 위에 성령의 단비가 촉촉히 부어지고,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모든 걸음도 가장 완전하게 이끄실 것을 굳게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예배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