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거룩한 부르심, 그리고 여기까지 이끄신 에벤에셀의 은혜"
할렐루야!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풍성한 은혜의 계절인 9월의 중순을 지나며 다시 한번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시는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일방적이고 압도적입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던 우리를 빛의 자녀로 먼저 찾아와 불러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각자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교회의 섬김의 자리로 우리를 보내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이 거룩한 부르심에는 결코 후회하심이나 실수가 없습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스스로가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해 보일지라도,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그 벅찬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가장 존귀한 사명의 여정이 됩니다.
[묵상을 위한 성경 구절]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장 12절)
그러나 부르심의 길을 걷는 것은 결코 우리의 힘과 결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세상 한복판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고 영적인 기갈에 허덕이곤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의 메마른 심령을 덮어주시는 것은 측량할 수 없이 넓고 깊은 바다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나온 모든 삶의 발자취를 가만히 돌아보면, 내 힘으로 억척스럽게 버텨온 것 같았던 그 수많은 위기와 눈물의 순간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친히 나를 업고 건너신 절대적인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깊이 만날 때, 우리 영혼을 짓누르던 모든 무거운 짐은 벗겨지고 날마다 솟아나는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거룩한 부르심은 무거운 율법의 짐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부르신 그 삶의 자리에서 전심으로 엎드려 주님을 찾을 때, 고단했던 우리의 일상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하는 거룩한 지성소로 변화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 1부 예배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거룩한 사명자로 부르신 그 크신 은혜를 가슴 벅차게 묵상하시기를 원합니다. 지나온 모든 걸음을 지키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모든 여정도 완벽하게 이끄실 것을 굳게 신뢰하며, 기쁨과 감사로 나아가는 영광스러운 예배의 자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