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가 없으면 사랑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만일 하나님이 내버려 두신다면 여러분은 즉시 신속하게 바닥이 없는 깊은 구멍으로 떨어져 버릴 것입니다.” -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은, 하나님의 진노에서의 구원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어 죽어 마땅한 자들이 그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피하게 된 것입니다.
허나, 타락한 본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단지, 그 진노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호를 받고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백성들, 즉 구원얻은 죄인들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손으로 우리를 붙들지 않으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청교도들의 신앙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시작된 미국이지만, 신앙적 열기가 식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같은 종들을 통해 대각성부흥운동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께서 종들을 통해 선포하셔서 회복의 운동이 일어나게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공의에 의한 진노를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행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지켜지기 위해서, 자기 백성들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중에, 오로지 하나님의 선택에 따른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야만 하는 희생 대가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지불하셨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만이 하나님의 진노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여전히 죄의 권세와 지배의 위기가 있는 죄인임에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죄인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서 보호를 받는 은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 신앙의 감격은, 더 나은 은혜를 향해 가나, 이미 주어진 은혜, 즉 만약 하나님께서 진노 가운데 붙들고 계신 그 손을 놓으신다면, 우리는 영원한 진노 가운데 멸망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를 새롭게 하는 은혜는, 여전히 진노가 유효함에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용납되어져 있음을 항상 기억하여 죄인됨을 고백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