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져 있기만 하면 안됩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43-45)

신앙생활의 최대 위기는, 종교생활입니다.
즉, 하나님을 자신의 인간적 실력과 능력으로 섬긴다 하는 것입니다.

1.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2.자연 만물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의 죄인됨을 발견하고 구세주 예수님을 믿습니다.
3.심지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합니다. 주일성수, 십일조, 구제와 봉사 등 섬깁니다.
4.깨끗하기는 하지만, 담겨지지 않는 그릇과 같을 뿐입니다.
5.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지만, 여전히 악한 세력들의 미혹과 유혹 그리고 인간적 욕심과 정욕이 가득 찰 위기입니다.
6.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가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죄인됨을 알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은혜는 누렸지만,
7.하나님과의 관계만 회복되었을 뿐,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그 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 분과 교제하듯 살아가는 삶의 행복은 누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8.율법이 명시하는 제사와 규칙은 철저히 따르면서도,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서의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 모든 성도가 자신만이 가지는 특별한 교제와 음성, 자기만의 사명의 길 등을 놓쳤다는 것입니다.
9.이것을 가리켜, 성령 충만이 없이도 가능한 신앙생활입니다.
10.그래서 메시아 예수님을 기다렸다고 했던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반기기는 커녕 반대하고 거절하고 죽여 버렸습니다.
11.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런 위험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굳이 만나려고 하지 않거나 의지하지 않고서도 신앙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2.천국과 지옥에 대한 개념과 창조주 하나님에 의한 질서 등에는 동의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지만, 성령 하나님을 항상 모시고 그 분을 인정하고 그 분을 중심으로 그 분이 삶의 주인되시도록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13.깨끗할 수는 있지만, 엉뚱한 것과 잘못된 것과 더러운 것이 담겨지는 위기가 바로 종교생활인 것입니다.
14.그러다보니, 미혹은 미혹대로 다 받고, 상처는 상처대로 다 당하고, 인내하지 못하여 이리 저리 방황하는 아픔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5.성령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면, 미혹되지 않고 상처는 거절하며 인내로 인도하심을 누리게 됩니다. 이기지 못할 싸움이 없으며, 감당하지 못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16.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 가운데 머무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셔서 삶을 주도하셔야만 내 삶이 깨끗한 그릇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담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